연일 계속된 미세먼지는 아침 집안 풍경을 바꿔놓았다. 침대에서 눈을 뜨면 더듬더듬 휴대전화를 찾아 애플리케이션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TV뉴스나 라디오에서도 미세먼지 수치를 빼먹지 않는다. 이달 초 일주일간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자, 많은 시민들은 세찬 바람에 먼지가 쓸려가던 지난겨울을 추억하기도 했다.◇호흡기 질환 사망률 해마다 증가올봄 불어닥친 미세먼지의 기승에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 가래, 염증 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다. 특히 심장질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