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자리에 청와대가 점찍은 인물이 탈락하자, 당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실 관계자를 만나 인사 관련 문제로 질책을 당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 보좌관은 이런 내용을 김 전 장관에게 보고했고, 이후 해당 전형 과정은 무산됐다. 검찰은 이것이 청와대가 환경공단 상임감사 공모 과정에 개입한 결정적인 증거로 보고 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14일 김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던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