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큰 부상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했다. 1군 엔트리 27명 기준으로 주력 선수들 가운데 부상 때문에 조기 귀국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전훈 캠프에서 육체적 '무상(無傷)'만큼 희소식은 없다. 1년전 LG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전훈을 마쳤을 때보다 성취감은 조금 더 높아 보인다.류 감독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전력 구성과 관련해 두 가지를 목표로 뒀다. 3루수와 5선발을 정하는 일이다. 두 가지 모두 어느 정도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