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4년에 걸쳐 구조견 250여 마리를 안락사시켜 논란이 일었다. '대량 살처분'이라는 비난과 '인도적 안락사'라는 반론이 대립했다. 지난 13일에는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병) 증세를 보이는 생후 3개월 몰티즈를 집어던져 살해한 이모(여·29)씨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반려동물 천만 시대, '동물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간에 준해 동물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움직임이다. 최근엔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동물 등록이 의무화됐다.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신고 해야 하듯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