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1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입법을 막기 위해 일부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보내도록 소속 회원들을 독려하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발표했다. 배임·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국 사립유치원 70%가 가입해 있는 한유총에 대해 지난해 12월 실태 조사를 벌였다.한유총은 입장 자료를 내고 "한유총이 국회의원 후원을 독려한 사실이 없다"면서 "일부 회계 처리 등에서 미숙했던 점은 시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