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 전쟁이 벌어진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5~6.6% 정도가 될 것으로 중국 국내외 기관들은 추정한다. 2017년(6.9%) 대비 낮아졌지만 중국 정부 목표(6.5%)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치이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돈을 풀어 경기(景氣)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성장률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부분이 적잖은 탓이다.미·중 간에 거친 관세 보복 조치가 오갔지만 수출은 문제가 없었다. 중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은 4784억달러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