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7일(현지 시각)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재판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공화 양당은 물론이고 미국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1993년 대법관에 취임해 2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가 법정 구두 변론에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시 아르버그 연방대법원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작년 말 폐암 수술을 받은 긴즈버그는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라며 "앞으로 재택 근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긴즈버그에게 문제가 생기면 미 정부 정책과 사회·문화 규범의 방향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