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31)은 한때 박지성을 이을 축구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꼽혔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사상 첫 원정 16강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잉글랜드 볼턴에서 재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유럽을 사로잡았고, 명문 클럽팀의 러브콜도 받았다.좋았던 흐름은 1년 후 산산조각이 났다. 2011년 여름 그는 5부리그 팀과 치른 연습 경기에서 '살인 태클'을 당해 정강이뼈가 심하게 부러졌다. 10개월 정도 쉬는 동안 감각은 무뎌졌고, 복귀 후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결국 전성기 나이에 접어들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