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진료 도중 임세원(47)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30)씨를 오는 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던 중 흉기를 휘둘러 임 교수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조울증(양극성 장애) 증상을 앓고 있었다. 2015년 9월 여동생의 신고로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뒤 20여 일간 정신병동에 입원했고, 이때부터 임 교수가 박씨의 주치의를 맡았다.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