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축소 신고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체포·구금된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연합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8일 오전 도쿄 지방법원에 출두해 체포 50일 만에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게 된다. 구속사유공개청구 절차에서 무죄를 주장해 보석 결정을 유리하게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곤 전 회장은 오전 10시 30분쯤 열리는 구속사유공개청구 절차에서 10분간 발언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19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처음 체포된 후 50일만으로, 곤 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