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한동민 넘으니 최정 나오고, 최정 넘으니 로맥 나오고. 나 때문에 질 줄 알았어요."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낸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우완 불펜 투수 이보근(32)의 회상이다. 이보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상대한 이보근은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한동민을 상대한 이보근은 김강민에 도루를 허용했다. 당초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