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만 해도 NBA(미 프로농구) 입성은 꿈만 같은 얘기였다.작년 초 아이오와주립대를 졸업한 디온테 버튼(미국·24)은 그해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 버튼이 농구를 포기하는 대신 선택한 길은 '한국행'이었다. 지난 시즌 원주 DB와 계약한 버튼은 탁월한 득점 감각으로 1년 만에 국내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 선수로 성장했다.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3.5점, 8.6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외국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코리안 드림을 이룬 그는 시즌이 끝난 후 미국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