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가 내세운 보루는 장민재였다.장민재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한화의 4대3 승리 밑거름이 됐다. 올 시즌 불펜에서 주로 활약하다 선발로 전환한 장민재는 1, 2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한화의 선발 투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장민재는 지난 9월 20일 SK전(5⅔이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얻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