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2일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김성수처럼 수사기관이 ‘공식적’으로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한 것은 2010년부터다. 과거엔 관행적으로 언론이 흉악범들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지만, 2000년대 초반 인권 수사가 강조되면서 수사기관들이 흉악범의 얼굴과 실명을 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쇄살인·아동성폭행 등 반인륜적 강력 범죄가 잇따라 터지면서 "피의자 인권(人權) 보호보다는 범죄 재발 방지 차원에서 국민 알 권리를 우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따라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