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측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고양저유소(貯油所) 유류 탱크 내부에 불이 옮겨붙기 전 ‘최초 18분’ 동안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경찰이 9일 밝혔다.장종익 고양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오전 10시 고양서 4층 강당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피의자인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A(27)씨가 (화재 당일인) 지난 7일 오전 10시 32분쯤 강매터널 공사 현장에 풍등을 날렸고, 풍등은 하늘로 날아가 약 300m 떨어진 저유소에 잔디밭에 떨어졌다"며 "오전 10시 36분쯤 잔디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