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불이 붙은 풍등을 날려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고양 저유소의 저장탱크에 불이 붙도록 한 혐의로 외국인 근로자 A(27)씨를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32분쯤 저유소 인근 터널공사장에서 지름 40cm, 높이 60cm 크기의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렸다. A씨가 날린 풍등은 300m지점의 저유소 잔디밭으로 낙하해 잔디에 떨어졌다. 이러한 모습은 저유소와 인근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통해 녹화가 됐다. 풍등에 떨어진 잔비밭에서는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불은 탱크(직경 28.4m×높이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