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경제부처 장관 회의가 열렸는데, 최저임금 이슈가 거론됐다고 한다. 최저임금이 자영업자 폐업 사태와 고용 감소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자 정부가 이를 손보는 작업에 나선 것 같다.그런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중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목표를 1~2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도 했다. 3년 사이 최저임금을 54%나 올려 2020년 시급(時給) 1만원을 달성하겠다던 애초 목표가 무리였음을 인정한 것이다.최저임금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