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로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했습니다.”
22일 오후 인도네시아 치카랑 펠리타 하라판 국제학교 운동장 앞에 선 김학범(5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비장한 각오를 내놨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치카랑 위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이란과 16강전을 치른다. 지는 쪽은 짐을 싸야 하는 벼랑 끝 승부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해서라도 승패를 가린다.
패배는 곧 탈락인 만큼 대표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란 분석은 모두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