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신적 지주, 엄마 덕분에 버텼다."'펜싱 영미언니' 강영미(33·광주서구청)의 목소리는 씩씩하고 구김이 없다. 장애물 따위는 발로 '뻥~' 차버리고,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크게 웃어버리는, 천상 주변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캔디 같은 사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낸 강영미의 첫 인상이었다. 강영미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쑨위엔을 11대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상 이상의 큰 성과였다. 아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