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에페 최고참 강영미(33·광주서구청)가 극적으로 결승행을 이뤄냈다. 강영미는 2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홍콩의 비비안 콩(세계랭킹 9위)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연장 접전 끝에 13대12로 이겼다.신장 1m64로 한국 에페 선수 중 가장 작은 강영미는 1m78의 비비안보다 14㎝나 작다. 이로 인한 리치와 보폭 차이도 매우 컸다. 에페에서 리치와 보폭은 큰 핸디캡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강영미는 저돌적인 돌파로 이 갭을 지워버렸다.초반 흐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