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58)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 K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14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 심리로 열린 주부 김모씨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최 회장과 A씨는 2016년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지난해 4월 포털 아이디 51개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네티즌 17명이 여러 개의 아이디를 사용하며 악성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중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