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다”는 이유로 3층 건물에서 바깥으로 소화기를 내던진 연극배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쯤 연극배우 전모(33)씨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자리한 3층 노래방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다. 화가 난 그는 노래방에 비치된 2.3kg 비상용 소화기를 들어 유리창 바깥으로 내던졌다. 이 곳은 시간당 유동인구가 1300명에 달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다.공중에서 떨어진 소화기가 사람 머리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당시 도로를 걷던 고교생 A(17)양이 유리파편에 맞아 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