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의 예무지도무3 공연시립무용단, ‘···몸으로 쓰는 시’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몸을 움직인다는 건 곤욕이다. 동작을 하는 사람이나 그걸 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 그러나 예외가 있다. ‘춤’이다. 추는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지만 삼매경이고 보는 사람은 몸짓의 아름다움에 더위를 잊는다. 몸짓이 시도 되고, 예도 되고, 도도 되기 때문이다.국립부산국악원의 ‘2018 영남춤축제’와 부산시립무용단의 ‘2018 안무가 양성 프로젝트, Body Language’가 그렇다. 영남춤축제는 지난 달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평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