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설치됐다. 일본 재팬타임스는 14일 ‘타이난시 위안부 인권 평등 촉진협회’ 주도로 대만 남부 타이난시 번화가에 소녀상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야당인 국민당 의원들과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참석했다.마 총통은 이날 제막식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진보당(DPP)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 총통은 재임 당시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식 사과와 배상을 거듭 요구한 바 있다.대만 작가가 제작한 이 소녀상이 설치된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