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7일 열린 프로야구 잠실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16대7로 대파했다. 백창수가 4타수 3안타(4타점), 하주석이 5타수 2안타(4타점)로 활약했다. 한화 정근우는 2005년 데뷔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4회말 2사 1·2루에서 오재원의 강습타구를 잡아 아웃시켜 박수를 받았다. 2루수였던 정근우는 얼마 전 좌익수로 뛰더니, 1루수까지 맡았다.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한용덕 감독의 용병술에 맞춘 것이다. 선두 두산은 24~26일 2위 SK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데 이어 27일도 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