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기춘(79)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난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는 27일 김 전 실장에 대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 전 실장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6일부로 석방된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1월 21일 구속됐다.재판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쟁점을 살펴봤지만 구속기간 끝나기 전에 결론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대법원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기로 하면서 선고일은 더 늦어질 수 있다. 대법원은 김 전 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