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울산시장·경남지사 당선인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주장을 다시 꺼내 들자 해묵은 지역 싸움이 꿈틀대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27일 "여권이 영남권의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유발하려 한다"고 했고,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지역 패권주의의 오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신공항 문제는 10년 동안 PK와 TK 지역이 격심한 갈등을 빚어온 사안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두 대에 걸쳐 이 문제를 풀어 보겠다고 했다가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절충안으로 매듭지은 것도 어느 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