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전략은 멕시코전과 같았다.4-4-2로 나섰지만, 4-2-3-1에 가까웠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내려서서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 다만 압박의 축이 달랐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구자철 자리에 섰던 이재성(전북)은 상대 더블볼란치, 에레라와 과르다도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이번 독일전에서는 좌우쪽에 초점을 맞췄다. 왼쪽에 포진한 문선민(인천)과 오른쪽의 이재성이 압박의 중심에 섰다. 상대의 측면을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독일은 토니 크로스, 메주트 외질 등 중앙쪽에 패스마스터들이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