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기 경찰이 ‘정치 관여· 불법 사찰문건’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경찰청 진상조사팀은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을 조사한 결과, 2008~2012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412건의 경찰청 정보국 문건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60여건은 정치 관여·불법 사찰 등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경찰 자체 조사결과,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찰청 정보국은 ‘현안 참고자료’라는 명목으로 “좌파의 지방선거 연대 움직임 및 대응 방안” “온·오프라인상 좌파세력의 투쟁여건 무력화 등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