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 중 상원의원에 취임하려던 오라시오 카르테스(61) 파라과이 대통령의 ‘꿈’이 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는 지난 4월 현직 대통령 최초로 총선에 출마해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그가 제출한 대통령 사임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25일(현지 시각) 의원직을 포기하게 됐다. 현직 대통령의 이례적인 총선 출마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재벌 출신인 카르테스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과 면책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파라과이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종신 상원의원직을 의회 동의만으로 부여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