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을 하루 앞두고 카잔 아레나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장 적응을 위한 공식 훈련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갑자기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폭우는 곧 우박으로 바뀌어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박 덩어리가 떨어졌다. 맑은 하늘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급변한 것이다. 30여 분 동안 상황을 지켜본 피파 관계자는 경기장 상황이 좋지 않자 결국 예정된 한국과 독일 대표팀의 경기장 적응 훈련을 취소했다.러시아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 독일전이 열리는 카잔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더운 기운이 베이스캠프였던 상트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