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초기 자선사업 기관을 창립한 여산 김서오 교무가 5일 오후 3시 열반했다. 세수 93세, 법랍 65년.고(故) 김서오 교무는 1926년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태어났다. 서울과 서해 낙월도에서 교편을 잡다 1954년 출가했다. 고인은 6·25 전쟁 직후 자선사업에 자원해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중앙수양원, 원광한의원 등을 운영했고 원광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해 교장을 맡기도 했다.행려병자들의 생활을 위한 자선원(慈善院)과 정신질환자 요양기관인 삼정원(三精院) 설립에 공헌했으며, 복지법인 인가를 받아 원불교의 자선사업기관 체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