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미·북 정상회담의 윤곽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내용을 계속 비밀에 부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친서를 전달받은 지 사흘이 지났지만 백악관은 편지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정상회담 취소를 알리는 편지를 완전히 공개한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