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하면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도 이르면 8월부터 재개된다. 미국이 적용을 유예했던 '세컨더리 보이콧'(이란과 무역·금융 거래를 하는 제3국의 개인과 기관을 제재)도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란 핵 협정에 참여한 영국·독일·프랑스와 중국·러시아 등이 핵 협정 탈퇴에 반발하고 있어 실제로 세컨더리 보이콧이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이란 전문가인 법무법인 율촌 신동찬 변호사는 9일 본지 통화에서 "미국 재무부 발표 내용을 보면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