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사진〉 이란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소식이 전해진 직후 TV 연설을 통해 "이란은 미국을 제외하고 핵협정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하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결정에 맞서 이란은 유럽, 러시아, 중국과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핵협정을 맺은 당사자 가운데 미국만 빼고 논의를 재개해 경제 제재를 피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로하니는 유럽, 러시아, 중국과의 논의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다시 핵개발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우리는 제약 없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