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서울 구단은 30일 "황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를 밝혀왔다"며 "고심 끝에 황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16년 6월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서울에 부임한 황 감독은 그해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머무르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놓쳤다. 올 시즌 서울은 10경기를 치러 2승 4무 4패로 부진을 이어가며 12개 팀 가운데 9위에 자리하고 있다. 구단 안팎에서 황 감독의 책임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