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위기지만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서울의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만들겠다."FC서울 새 지휘봉을 잡은 이을용 감독대행(43)은 30일 구단 수뇌부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황선홍 감독의 후임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일단은 감독대행이다. 그는 "아직 많은 얘기를 할 준비는 안 됐다. 일단 하나씩 해나가겠다. 최선을 다해 우리 FC서울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물러났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FC서울은 30일 밤 황선홍 감독이 하루 전 구단에 사의를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