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31일 북한과의 향후 교류·협력과 관련해 "일괄 타결 방식으로 합의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면 우리 정부가 중국, 미국과 더불어 (유엔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또 "2007년 남북이 합의한 48개 교류 협력 사업이 있는데 이중에서 최소 20개 정도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관계없이 추진할 수 있다"며 "인도적 지원, 나무 심기 사업, 북한 결핵 환자 지원 등은 대북제재 아래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