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무장관 교체로 5월 개최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 지명자의 인준 절차가 끝나려면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미 언론이 "국무부가 사실상 붕괴했다"고 할 정도로 어이없는 미국 외교 당국 사정이다. 트럼프는 틸러슨 경질에 항의한 차관을 즉각 잘랐다. 국무부 차관급 이상 직위 10개 중 8개가 공석이다. 국무부 고위 간부직 91곳이 비어 있다고 한다. 미국 역사에 없던 일이다. 남북한 문제를 총괄하는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지난해 12월 지명됐으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