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대기업 총수 소환 측근 통해 160억원 횡령·배임 혐의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준(50) 효성그룹 회장이 17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벌 총수가 경영 비리 혐의로 검찰에 출두한 것은 조 회장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김양수)는 이날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