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겨울 극장가를 달군다. 이전에도 일본 문학은 일본 현지 영화계는 물론 한국 영화계에도 일정 수준 이상 영향을 줘왔다. 그 영향 아래 있는 최근 작품들이 바로 박신우 감독의 '백야행'(2009),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 방은진 감독의 '용의자X'(2012), 이정호 감독의 '방황하는 칼날'(2013) 등이다. 다양한 장르 문학이 발전해 있으면서 한국과 유사한 감성을 지닌 나라가 일본이라는 점, 히가시노 게이고·미야베 미유키 등 일본 장르 문학 작가들의 작품이 유독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