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의 정치 지형이 '필름통 뽑기'로 결정 났다. 4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버지니아주(州)의 주도(州都) 리치먼드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함이 아니라 냉면 그릇 2배만 한 큰 사기그릇 앞으로 모였다.이 장면은 방송사와 유튜브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제임스 알콘 버지니아주 선관위원장이 그릇 속에 손을 넣고 한 번 휘저은 뒤 검은 필름통을 하나 꺼내 들었다. 그는 필름통 안에 이름이 적힌 종이를 꺼내 "승자는 공화당 데이비드 옌시!"라고 했다. 지난달 7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선거구 하원의원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