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백악관이 지난 4일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와 관련해 엇갈린 발표를 내놨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의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 방점을 둔 발표를 했다면,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5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힌 뒤 바로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을 지속하는 것과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고 했다. 청와대가 전날 밤 밝힌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 합동 군사훈련 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