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은 "한국이 사드 화해를 하면서 중국에 밝힌 '3노(NO)' 방침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 방어(MD) 체계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군사 동맹으로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3노'는 북핵 위기 속의 한국 안보를 더 취약하게 만들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사드 추가 배치를 포기함으로써 스스로를 위험한 상태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12월 28일 CSIS에서 햄리 소장을 만났다.―트럼프 행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