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올림픽위원회의 연합체인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는 지난달 '올해의 선수'를 대륙별로 발표했다. 유럽 지역 남자 부문에선 육상이나 수영 같은 하계 종목을 제치고 겨울 스포츠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의외라는 반응은 없었다. 상의 주인공이 오스트리아의 마르셀 히르셔(28)였기 때문이다.히르셔는 2010년대 들어 세계 스키를 지배하고 있다. FIS(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총 48승을 거뒀다. 현역 남자 선수 중 최다승이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알파인 스키 종합 우승을 달성했는데, 역대 남녀 스키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