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신임 대표에 시릴 라마포사〈사진〉 부통령을 선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마포사 부통령은 이날 열린 ANC의 제54차 전당대회에서 2240표를 얻어 제이컵 주마 현 대통령의 전처 들라미니-주마 전 장관에게 179표 차이로 이겼다. 남아공 대통령은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당이 선출하는 만큼, 라마포사 부통령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NC는 남아공의 국부(國父)로 칭송받는 넬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