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언을 무효화하는 내용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미국 측 거부권(비토) 행사로 부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그러나 15개 이사국 중 미국을 제외한 전원이 결의안에 찬성해 이 결정에 대한 국제적 비판 여론이 재확인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대사관 설치 등) 미국의 주권을 방어하고, 중동 평화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