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관련 컨설팅 등 교육 관련 자문·평가 업체인 '오라티오' 나승연(44) 대표의 별명은 '더반의 여신(女神)'이다. 나씨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 평창올림픽 유치위 대변인으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맡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 등 연단에 오를 12명을 코치하고, 홍보 문구를 다듬었다. 자신도 PT 첫 연사로 나섰다. 나씨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프랑스어를 구사하며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들을 매료시켰다. 당시 올림픽 전문 사이트 'ATR(어라운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