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문고리 권력’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제2부속비서관이 재판에서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돈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뿐이고, 그 돈이 국정원 특활비라는 것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모두 박 전 대통령이 시킨 일이고, 본인들은 범죄 행위인 줄 몰랐다는 주장이다.
이 전 비서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특활비 상납 사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국정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