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추진했던 8대 대기업과의 회동이 취소됐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20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김현철 경제보좌관과 삼성·현대·LG 등 8대 그룹 고위 인사들이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갖기로 했다가 19일 이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연락책을 맡았던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청와대와 협의를 통해 '무기한 연기' 방침을 전달받고, 이를 기업들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재계 양측은 내년 초, 빠르면 연내 회동 일자를 다시 잡기로 했다. 다만 여론을 의식해 참석 대상 기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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